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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리인데.." 철없는 삼촌 냥이에게 밥 먹는 자리 뺏긴 아깽이

 

[노트펫] 아기 냥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밥을 먹는 시간, 한 아깽이는 자리를 찾지 못하고 집사만 멀뚱멀뚱 쳐다봤다. 무슨 일인가 했더니 녀석의 자리를 꼬마 삼촌 냥이가 차지하고 있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hk01은 삼촌 냥이에게 밥 먹는 자리를 뺏겨 당황한 아깽이의 사연을 전했다.

 

일본에 거주 중인 한 트위터 유저는 5개월 차 고양이 '타이쇼', '쿠마'와 살다 최근 2살로 추정되는 엄마 고양이 '냥타로'를 임시 보호하게 됐다.

 

임신 중이던 냥타로는 지난 7월 귀여운 아기 고양이 7마리를 낳았다. 이에 집사는 엄마 냥이와 함께 공동육아를 하게 됐다.

 

 

아기 고양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자랐고 원래 집에 있던 냥이들과도 금방 친해졌다.

 

아깽이들은 엄마와 많이 닮아서 그런지 삼촌 냥이 타이쇼를 특히 좋아했다.

 

최근 집사는 냥타로가 아기 고양이들에게 모유 수유를 하고 있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다 깜짝 놀랐다.

 

 

한 아깽이가 밥을 안 먹고 멀뚱멀뚱 쳐다보고 있어 무슨 일인가 봤더니 타이쇼가 아기 냥이들 사이에 껴 있었다.

 

집사는 타이쇼를 툭툭 치면서 뭐 하는 거냐고 비키라고 했지만 녀석은 들은 척도 하지 않고 자리를 지켰다.

 

상습적으로 자리를 뺏긴 하지만 아깽이들과 잘 놀아주는 꼬마 삼촌 '타이쇼'
상습적으로 자리를 뺏긴 하지만 아깽이들과 잘 놀아주는 꼬마 삼촌 '타이쇼'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형제들도 아니고 삼촌한테 자리를 뺏기다니", "삼촌도 아직 애라 그런가 보다", "애기 냥이 표정이 너무 슬퍼 보인다. 삼촌 비켜!"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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